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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서유쌍기 소개 등장인물 줄거리

by moviebox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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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주성치의 서유쌍기는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으로 두 편의 시리즈 영화이다. 유진위 감독이 제작한 1995년 홍콩 영화이다. 서유기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뽑히는 명작이자 팬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주성치 영화 중 최고로 뽑고 있으며, 특유의 웃음과 눈물 날 정도의 감동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라테는 이 영화를 보며 배꼽 잡고 웃은 적이 있다. 지금 세대도 같았으면 좋겠다.

등장인물

지존보 - 손오공 (주성치) 이당가 - 저팔계 (오맹달) 백정정 - 백골정 (막문위) 거미요괴- 춘삼십랑 (남결영) 당삼장 (나가영) 우마왕 (육수명) 자하선사 (주인) 철선공주 나찰녀(우마왕 부인) (채소분) 보리노조 (유진위) 장님-사오정(강약성) 관음보살 - (후염)

줄거리

월광보합

손오공은 시끄러운 수다쟁이인 삼장법사가 너무나 짜증이 난 나머지 우마왕과 짠 다음에 그를 죽이고 잡아먹으려 한다. 그러나 관세음보살의 방해로 실패하고 오히려 관세음보살로 말미암아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삼장은 자비를 베풀어 줄 것을 간청하고 스스로를 희생해 손오공이 환생하도록 도와준다. 500년 뒤, 손오공이 환생한 존재인 산적두목 지존보가 삼장이 환생해서 태어나고 손오공이 나타날 것을 안 두 요괴 춘삼십랑과 백정정을 만나고, 여기에 같은 이유로 온 우마왕까지 나타나면서 온갖 소동에 휘말리다가 자신이 손오공임을 알게 된다.

 

선리기연

전작에서 백정정과 춘삼십낭을 구하기 위해 월광보합을 연이어 사용하던 지존 보는 결국 500년 전의 과거로 이동한다. 그리고 본래 언니인 청하와 함께 여래불 신등의 심지였으며, 백정정과 춘삼십낭의 사부인 반사대선이 되는 자하와 만나게 된다. 지존보에게 반사동이라는 이름을 들은 자하는 마음에 드는 이름이라며 수렴동의 이름을 반사동으로 바꿔버리고 자신이 이 동굴의 주인이라고 선언한다. 이 과정에서 자하는 지존보로부터 월광보합을 빼앗아가게 되고, 지존보 역시도 자신의 소유라는 말과 함께 지존보의 발에 점 세개를 찍어준다. 전작에서 관세음보살의 말을 떠올린 지존보가 요괴를 비춰주는 거울로 자신을 보자 보이는 얼굴은 바로원숭이. 그리고 지존보는 월광보합을 되찾기 위해 자하를 따라 반사동으로 들어간다. 지존보는 자하에게 백정정을 구하기 위해 월광보합이 필요하다고 설득하여 밤에 반사동 밖으로 나오는 것에 성공하지만, 밤이 되자 자하의 인격은 그녀의 언니이자 원수인 청하로 바뀌었고, 밤에 각성한 청하의 주먹질에 기절한다. 다음 날 자하를 정신 나간 사람처럼 쳐다보던 지존보는 자신이 청하에게 자하를 죽였다고 말할 테니, 청하가 믿을 수 있도록 하는 증표로 월광보합을 달라고 하고, 자하는 월광보합 대신 자청보검을 건네준다. 이 자청보검은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자하 스스로가 이를 뽑을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의 낭군이라고 할 정도로 범상치 않은 물건이다. 하지만 지존보는 정체가 정체인지라 단번에 검을 뽑아버리고, 자하는 이 광경을 보고 지존보가 자신의 낭군이 될 사람이라고 확신하고는 단번에 반하게 된다. 얼마 지나 자하는 지존보가 자신이 찾던 낭군이라며 솔직하게 말하지만, 지존보는 자신의 아내 백정정 때문에 자하의 사랑을 거부한다. 이에 자하는 지존보의 진심을 알겠다며 지존보의 심장 속으로 들어가 살펴본다. 자하는 떠나버리고 그날 밤 사막에서 노숙을 하던 지존보는 웬 이상한 광경에 끌려 다가가는데, 그것은 전작 월광보합의 첫 장면이었던 손오공이 관세음보살에게 잡혀 그 죄를 당삼장이 대신 쓰고 죽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월광보합과는 달리 이때의 삼장은 관세음보살까지 짜증낼 정도의 수다쟁이가 되었고, 손오공과 삼장이 아웅다웅하는 통에 손오공이 가진 월광보합도 이리저리 내던져진다. 이 난장판 속에서 몰래 월광보합을 챙기려던 지존보는 하필이면 삼장이 던진 석장에 머리를 맞고, 졸지에 삼장이 월광보합에 휘말려 어디론가 사라진다. 기절한 끝에 이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도 못 하는 지존보. 이후 하룻 밤 머물 곳을 찾아 짚더미에 누워 있다가, 오줌을 누러 갔을 때 월광보합의 힘으로 우연히 마주친 삼장과 마주하며, 여러 사건에 휘말리다 끝에 저팔계와 사오정과도 마주치지만, 결국 삼장과 함께 우마왕에게 잡힌다. 하지만 우마왕이 자신을 손오공으로 부르자 손오공인 척 한다. 그리고 졸지에 우마왕의 동생 향향과 약혼을 올리게 되는데, 이때 헤어졌던 자하와 다시 만난다. 하지만 자하는 손오공에게 월광보합을 빼앗기고 길에 쓰러져 있다가 우마왕이 구해 주어 강제로 첩이 되는 신세.[8] 우마왕이 부인 철선공주에게 머리끄댕이를 잡혀 잠시 끌려간 사이, 지존보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하는 지존보의 목에 칼을 겨눈다.  이 때 지존보는 눈물을 흘리며 생애 가장 훌륭한 거짓말을 완성하며 자하의 마음을 돌려놓는 데 성공한다. 그래서 밤에 자하와 월광보합을 가지고 떠나자고 약속을 한 것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삼장을 구하려는 저팔계, 사오정 등과 철선공주와도 같은 시각에 만나자는 약속을 해버렸다는 것이다. 거기에 지존보의 말을 엿들은 향향이 자하를 칼로 찌른 채 나타나고 우마왕까지 등장하면서 완전한 엉뚱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 난리통의 결과를 정리하자면, 먼저 우마왕이 철선공주의 파초선을 빼앗고 이혼을 선언하였으며, 남은 이들은 향향의 술법으로 몸이 뒤바낀다. 이윽고 깨어난 지존보는 자하와 도망치기 전에 철선공주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절벽에 신발을 가져다놓아 죽은 척을 하려다가 진짜로 절벽에서 떨어진다. 이를 본 철선공주는 손오공(=지존보)이 자신을 죽을 만큼 싫어한다 생각하여 모든 걸 포기하고 화염산으로 돌아가고, 남은 이들은 우마왕에게 붙잡힌다. 절벽에서 떨어진 지존보는 도적 소굴 지붕에 떨어져 목숨을 부지하고 그 통에 관병들을 처치[하여 도적 3명의 목숨을 구한다. 3명은 기절한 지존보를 구출하여 반사동에서 보살피는데, 지존보가 깨어날 때쯤 적절하게 500년 전의 백정정이 반사대선을 찾아 반사동에 쳐들어온다. 지존보는 백정정에게 자신이 500년 후 미래의 남편임을 납득시켜 결혼을 제안하고, 자하와 같은방법으로 지존보의 심장에 들어갔다 나온 백정정은 결혼을 승낙한다. 한창 결혼식을 준비하던 지존보는 자신의 잠꼬대 얘기를 듣고 지존보가 자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자 백정정이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났음을 듣는다. 이번에는 춘삼십낭이 쳐들어오는데, 그녀는 동생의 행방을 물으며 지존보 앞에서 도적 3명을 차례대로 죽인다. 이어 지존보까지 죽이려는 찰나, 지존보는 자신의 심장을 볼 수 있도록 가슴을 베어 심장을 보여달라 하고 죽는다. 그 무렵 우마왕은 자하와의 혼인식을 준비하지만, 자하는 지존보가 자신을 구하러 올거라며 여유만만하다. 한편 죽은 지존보는 관세음보살 앞에서 자신의 깨달음을 말하며 긴고아를 쓰고 손오공으로 각성한다. 그 무렵 자하와 우마왕의 혼인식이 시작되고 저팔계와 사오정 등은 삼장법사를 살리기 위해서 우마왕과 겨루나 역부족으로 밀리게 된다. 그때 지존보가 관세음보살님과 스승인 삼장법사 등의 자비, 자하가 자신의 심장에 남겨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자신을 버리고 제천대성 손오공이 되어 삼장법사를 구하기 위해 날아온다. 이후 긴고아를 쓰면서 속세의 정을 버리기로 한 손오공은 삼장에게 그간의 악행을 속죄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불경을 찾는 여행에 동행함을 약속함과 동시에, 손오공이 지존보임을 알아챈 자하가 오공에게 다가가자 자신은 지존보가 아니라고 딱 잡아때며 자하를 쌀쌀맞게 밀어낸다. 그리고 우마왕과 싸워서 우세를 차지하나, 파초선에 의해 우마왕의 성이 태양으로 향하게 된다. 손오공은 성이 태양으로 향하는 것을 막으려하다 우마왕의 공격을 받으려던 찰나, 자하가 대신 희생하여 살게 된다. 손오공은 태양으로 날아가는 자하의 몸을 붙잡으려 하지만, 이미 죽음을 목전에 둔 자하는 평소에 곧잘 하던 말 한마디가 섞인 구슬픈 유언을 던지고 만다. 내 낭군은 사해(四海)의 영웅이라, 구름 타고 나를 데리러 오리라. 난 앞부분은 맞췄지만, 뒷부분은 맞추지 못했어 라고 한다. 그 말은 속세의 연을 끊기 위해 자하를 차갑게 대한 손오공의 가슴을 후벼파고, 인간의 희노애락을 강제로 억제하는 긴고아가 머리를 조여온다. 결국 손오공은 그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결국 자하를 놓아주고 만다. 자하의 시신은 불타는 태양으로 날아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되고, 자하를 잃은 손오공은 분노하여 우마왕을 처단한다. 그러나 우마왕이 죽어도 성은 태양으로 그대로 날아가고 있었고, 손오공은 성에서 탈출하기 위해 월광보합을 사용해서 삼장법사 등과 함께 500년 후로 간다. 하지만 자하의 언니 청하는 같이 가자는 손오공의 제안을 거절하고 불타는 성에 남아 최후를 맞이한다. "나는 다시 부처님의 심지로 돌아가야겠다." 500년 후 미래에서 다시 재회한 삼장법사는 손오공이 500년 전에 겪었던 수다쟁이 푼수의 모습이 아니었다. 한 마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제자들에게 지시할 때도 손가락을 튕기며 "가자." 단 한마디만 하는 등, 원전의 내용 그대로 과묵하고 진지한 모습이었다. 오공은 스승님이 왜 저러시냐며 의아해했지만, 동료들은 "원래 말수가 없으시잖아요." 하고 전혀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즉, 손오공이 속세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나서야 원전 내용 그대로를 따라가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00년 후의 반사동(보리동)에서 나온 손오공은 길거리에서 과거시험에 합격해 금의환향한 저팔계(이당가)와 시장에서 음식을 팔며 남편 뒷바라지를 하다 감격의 재회를 하는 춘삼십랑과 백정정, 저팔계를 수행하는 관리 사오정에게 추파를 던지는 향향의 환생한 모습들과 마주치게 된다. 성을 뒤로하고 서역으로 향하던 중, 성문에서 싸움이 일어났다며 구경꾼들이 몰려가자 삼장이 손오공에게 살펴보고 오라고 지시하고 손오공은 성문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손오공이 본 것은 지존보의 모습을 똑 닮은 남자와 자하의 모습을 닮은 여자로,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하고 남자는 이미 정해진 인연이 있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었다. 이를 지긋이 바라보던 손오공은 모래먼지를 일으켜 두 남녀와 구경꾼들의 시선을 흩트리고, 그 틈에 남자의 몸에 들어간다. 남자의 몸을 빌린 손오공은 여자에게 다가가 냅다 진한 키스를 하고 사랑한다고 말한 후 남자의 몸에서 나간다. 손오공이 나가고 나자 제정신을 차린 남자는, 자기가 갑자기 여자를 안고 있는 상황에 당황하지만, 이윽고 웃으며 받아들인다. 그런데, 자하와 닮은 여성은 남자를 끌어안았으면서도 성문 밖에서 멀어지는 손오공의 뒷모습을 아련히 계속 바라본다. 남자는 마치 개와 같이 생겼다고 하지만. 자하와의 인연을 완전히 정리한 손오공은 바닥을 쳐다보다가 이내 결심한 듯 여의봉을 어깨에 걸터매고 척척 걸어가며, 바나나를 먹으며 둘을 다시 한번 쳐다보곤 삼장 곁으로 돌아와 일행들과 장난치며 서역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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